중국‧대만 큰 인기... 국내 시장도 2조원 돌파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해 라면 수출액이 3억달러를 돌파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에서의 인기와 미국 유통채널을 늘린 것이 큰 몫을 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라면 수출액은 지난달 말까지 3억4643만달러를 기록했다.
라면 수출액은 2012년 2억623만달러에서 지난해 2억9037만달러로 증가한 뒤 올해 처음으로 3억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중국과 대만으로의 수출은 최근 5년간 각각 163%, 135%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 라면의 다양한 맛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국내 TV 프로그램 등을 통한 관심 증가도 한 몫을 했다.
미국으로의 수출도 한인마트 이외에도 월마트 등 미국 주요 유통채널을 늘리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미국 수출량은 최근 5년간 60.8%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주요 수출국은 중국(25.9%), 미국(12.3%), 일본(6.6%), 대만(5.6%), 호주(4.4%)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이들 5개국은 전체 수출의 54.8%를 차지했다.
라면 시장은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라면 시장 규모는 소매점 매출액 기준 2조1613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조원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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