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농사 풍년...농심·오뚜기·삼양 3분기 호실적
라면 농사 풍년...농심·오뚜기·삼양 3분기 호실적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1.21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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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 업계 1~3위인 농심, 오뚜기, 삼양이 3분기에 모두 좋은 실적을 거뒀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라면 업계가 해외 판매 호조와 신제품 출시 덕에 호황을 맞았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농심의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5717억원, 영업이익은 31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 37.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늘었다.

신제품 '감자탕면', '볶음너구리' 등의 출시로 국내 라면판매가 늘었고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라면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농심을 추격하고 있는 오뚜기도 올해 3분기 매출액이 5643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면제품류만 놓고 보면 3분기 누적 매출이 1717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 하지만 '진짬뽕'의 인기가 식어가는 가운데 또 다른 히트상품이 나오지 않는 이상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30% 깨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3분기 부터는 진짬뽕의 판매 감소폭이 줄었고 '함흥비빔면' '콩국수라면' 등의 신제품 판매가 매출 성장을 도왔다. 오뚜기는 ‘굴진짬뽕’과 같은 겨울 신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삼양식품은 '불닭 시리즈'가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나가면서 사상 처음으로 분기 수출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영업이익은 약 1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 급증했다.

삼양식품의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313억원으로 지난해 총영업이익인 253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매출액도 16.5% 늘어난 112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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