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여먹는 컵라면 나왔다... 농심, '신라면블랙사발' 새시장 만들까
끓여먹는 컵라면 나왔다... 농심, '신라면블랙사발' 새시장 만들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1.27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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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물, 전자레인지 모두 조리가능한 신개념 컵라면
▲ 농심이 전자레인지로도 조리가 가능한 신개념 컵라면을 선보였다. (사진=농심)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농심이 전자레인지에 조리해 봉지라면 맛을 살린 신개념 컵라면을 출시했다. 새로운 컵라면(용기면)시장을 만들어 낼지 주목된다.

27일 농심은 주력브랜드인 기존 신라면블랙컵을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용기면으로 업그레이드한 ‘신라면블랙사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라면블랙사발은 전자레인지로 조리시 용기가 녹지 않는 특수 종이재질이 사용됐다. 전자레인지가 없는 경우에는 끓는 물을 부어서 먹는 일반적인 조리도 가능하다.

농심은 용기면을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면발과 국물맛이 더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 진동이 면발에 골고루 침투해 식감을 살리고 국물은 끓는 물과 같은 100℃ 전후에서 조리 돼 봉지라면처럼 진하고 깊은 맛이 난다.

이번 출시된 신라면블랙사발은 기존 신라면블랙의 맛과 품질도 대폭 개선됐다. 신라면블랙사발은 전자레인지와 끓는 물에 모두 적합한 면발로 개발됐다. 또 전첨, 후첨 양념스프로 국물 맛을 살리고 건더기도 2배 이상 늘렸다.

특히 농심은 용기면 편의점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용기면이 가장 많이 팔리는 곳이자, 대부분의 편의점에 전자레인지가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연간 용기면 매출 가운데 48%가 편의점에서 발생할 정도로(2위는 대형마트, 15%) 편의점에서 용기면이 인기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블랙의 맛을 업그레이드하고 전자레인지 용기면 제품을 출시한 것은 봉지라면의 맛과 용기면의 간편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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