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국물요리가 대세... "올 겨울 라면시장, 건더기와 육수에 주목"
한식 국물요리가 대세... "올 겨울 라면시장, 건더기와 육수에 주목"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0.23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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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식품업체들이 겨울철을 맞아 한식 국물 요리를 베이스로 한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사진=농심,삼양라면, 팔도, 풀무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가을 겨울은 깊은 맛을 강조한 정통 국물 식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식품업체들은 라면제품은 물론 HMR(간편가정식)도 탕과 찌개를 기본으로 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전주남부식 콩나물국 ‘황태콩나물국’을 출시 판매중이다. 전문점 수준의 맛을 살리고 진하고 담백한 국물이 특징이다. 

앞서 풀무원은 ‘생면식감 얼큰누룽지탕면’을 출시하기도 했다. 생면식감 얼큰누룽지 탕면은 누룽지 건더기를 따로 첨부하고 튀기지 않은 생면과 불향이 감도는 얼큰한 국물이 특징인 라면제품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최근 탕면류 제품이 여러 브랜드에서 잇따라 출시되면서 색다른 건더기와 깊은 육수 등이 시장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며 "업계 최초로 생면과 누룽지 건더기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도 최근 모든 양념이 다 들어 있는 편의형 조미 신제품인 ‘다시다 요리의 신’ 3종을 출시했다. 시원국물, 얼큰국물, 매콤볶음 3종으로 구성된 ‘다시다 요리의 신’은 주재료만 있으면 누구나 빠르고 맛있는 국물 요리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통 라면 업체들도 예외는 아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20일 ‘한국곰탕면’을 출시했다. 국물요리를 대표하는 한식 곰탕의 진한 사골육수를 베이스로 국물을 내고 건파와 고기 후레이크 등 건더기를 첨가했다. 

이를 통해 삼양식품은 ‘파듬뿍육개장’, ‘삼양라면 매운맛’ 등과 함께 한국곰탕면을 겨울철 주력 제품 라인업으로 구축했다.

농심도 지난달 8년 만에 단종됐던 감자탕면을 출시했다. 진하고 구수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가 특징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대표 메뉴 감자탕을 면류화 해 쫄깃한 면발을 살렸다.

지난달 팔도 역시 ‘진국설렁탕면’을 재출시했다. 지난 2007년 국내에서 단종된 제품으로 이번에 더 진한 설렁탕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스프로 프리미엄화 했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이번 겨울 시즌에는 건더기를 풍성하게 하고 사골육수를 베이스로 하는 등 한식의 탕 찌개를 제품화한 라면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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