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도 계란 안팔려... 마트3사, 계란 한판 3000원대 '땡처리'
추석에도 계란 안팔려... 마트3사, 계란 한판 3000원대 '땡처리'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0.17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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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소비자들이 외면하면서 계란 한 판 가격이 3000원대까지 폭락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계란 가격이 폭락했다. 올해 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30개 들이 한 판에 1만원을 고가했던 것이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10개월 만에 3천 원 대로 떨어졌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지난 12일부터 30개들이 계란 한 판(대란 기준)을 일제히 3980원에 할인 판매 중이다. 할인 행사는 18일까지 이어진다. 대란은 무게가 52∼60g인 계란이다 .

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로 계란 성수기인 추석 연휴에도 예년보다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이에 대형마트는 협력업체들의 재고 부담을 덜고 계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앞서 대형마트 3사는 지난달 중순 계란 한 판 가격을 5천원대에서 4580∼4980원까지 내렸다. 이후 추석 연휴가 끝나고 재고 처리 등을 위해 가격을 3천원대까지 내린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도 평년에 대비 낮게 집계됐다. 16일 현재 aT 기준 계란 평균 소매가는 5484원으로 1년 전 가격인 5587원과 평년 가격인 5593원보다 낮다. 특란은 무게가 60∼68g인 계란이다. 

하지만 산지도매가는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폭락을 거듭하던 것이 지난 12일 개당 105원(대란 기준)에서 119원으로 상승해 오름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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