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롯데케미칼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화학분야의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투자가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3분기 롯데케미칼 영업이익은 7632억원으로 추정돼 작년 3분기(6432억원)보다 18.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이 적중한다면 화학업체 롯데케미칼은 3년 연속 이익 증가를 달성하는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영업이익 역시 창사 최대 규모인 2조5000억을 달성해 LG화학을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이 같은 성장에 대해 롯데케미칼 측은 “부가가치가 높은 화학 분야에 과감한 투자와 M&A를 통해 지난해 그룹 내 영업 비중 60%를 넘기며 주력산업이 됐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신규 설비 투자로 새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 매출은 증가할 전망이다. 석유화학 제품 가격도 고공행진 중인데다 원료인 유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영업이익 역시 올라간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04년 KP케미칼에 이어 2010년 말레이시아 타이탄을 인수하는 등 1조원에 달하는 M&A로 화학 산업에 집중했다. 특히 2015년 삼성화학 부문과 빅딜을 성사시키며 1위 종합화학 업체로 거듭났다.
업계는 석유화학 시황이 좋을 최근의 상황에서 화학에 올인 된 사업구조인 롯데케미칼이 더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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