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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뚜기' 왕관의 무게인가...오뚜기, 이슈 마다 논란 가중

컵라면 이물질부터 가격인상 논란까지...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여전 오예인 기자ly3in5@whitepaper.co.krl승인2017.12.01 14: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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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뚜기가 '갓뚜기'라는 별칭 때문에 기업활동이나 제품 관련 이슈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나무위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착한기업으로 알려져 ‘갓뚜기’ 별칭을 얻은 오뚜기가 왕관의 무게에 시달리고 있다. 가격인상이나 제품 하자와 같은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이목이 더욱 집중되기 때문이다.

■ 오뚜기 컵누들 베트남 쌀국수 애벌레 발견... 이물질 이슈에 큰 논란

1일 언론보도와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 컵누들 베트남 쌀국수’ 제품에서 벌레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뚜기 측은 유통과정에서 애벌레가 유입됐다고 주장했지만 외부 패킹 훼손 흔적이 없고, 번데기 상태의 벌레가 나와 제조과정에서 유입됐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7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뚜기 진짬뽕’에서 애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소비자의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또한 지난해 2월과 올해 3월, 4월에도 ‘진짬뽕’ 제품에서 이물질 주장이 잇달아 제기된 바 있다.

이 같은 식품업체의 이물질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오뚜기의 경우에는 착한 기업이라는 인식 때문에 더욱 곤란한 입장이다. 오뚜기 측은 “유통과정에서 유입된 나방류 유충이다”며 “논란 때마다 갓뚜기라는 명칭이 언급돼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고만 입장을 밝혔다.

■ 가격 인상에도 민감... 일감몰아주기 의혹도 여전

또한 타 업체보다 한 발 늦게 제품가격을 올린 오뚜기는 더욱 주목을 받았다. 10년간 라면값을 동결한 것도 착한 기업이라는 꼬리표에 한 몫을 했기 때문이다.

오뚜기는 지난달 참치캔에 이어 즉석밥 가격도 인상했다. 주요 참치캔 가격을 3~5% 올렸고, 즉석밥 3개 제품 가격도 평균 9% 올렸다. 가격인상이 이어지자 라면값도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오뚜기는 이를 부인했다.

일감 몰아주기 역시 오뚜기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2월 경제개혁연구소는 오뚜기그룹의 13개 국내 계열사 중 5개가 일감 몰아주기 수혜 회사라고 지목했다.

오뚜기라면, 상미식품, 알디에스, 오뚜기물류서비스, 오뚜기SF 등은 오뚜기 지배주주 등이 35~8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다. 2010~2015년 내부거래 비중이 적게는 63%, 많게는 97~99%에 달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이익을 오뚜기라면이 챙기는 구조로 사익편취에 대한 문제가 제기 됐다.

오예인 기자  y3in5@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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