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모바일 앱 개발 한창... O2O 서비스로 차별화
유통업계, 모바일 앱 개발 한창... O2O 서비스로 차별화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2.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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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계의 모바일 앱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들이 색다른 O2O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코카콜라사, 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식품유통업계가 자체 모바일 앱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위치정보나 날씨정보 등을 이용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20일 모바일 앱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2017년 10월말 기준으로 애플(iOS)과 구글에 등록된 앱은 각각 200만개, 350만개를 돌파했다.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에서 모바일 앱 사용자가 앱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1년에 한 달 가까이로 추산된다.

이처럼 모바일 앱 사용량이 늘면서 유통업계에서 모바일 앱의 중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달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유통업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 행태가 개인화되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업체들도 자체 앱을 통한 서비스 차별화에 한창이다. 코카-콜라사는 최근 모바일 전용 앱 ‘CokePLAY(코크플레이)’ 을 업데이트하면서 코카-콜라를 떠올리는 대표적인 상징물인 자판기를 앱 속에 그대로 구현했다.

성화봉송 현장 체크인, 올림픽 경기 관람 티켓 증정 이벤트, 포인트 샵 등 앱 내 혜택 및 서비스를 자판기에서 음료를 골라 뽑아 마시는 것처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성화봉송 현장 체크인의 경우 위치정보 서비스를 활용해 체크인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GS25의 모바일 앱 ‘나만의 냉장고’는 냉장고 보관 기능을 앱으로 가져왔다. 1+1, 2+1 등 덤으로 증정되는 제품을 ‘나만의 냉장고’ 보관함에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원하는 도시락을 원하는 매장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락 예약 주문 서비스와 특정 상품을 앱을 통해 구매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BBQ 역시 최근 GPS를 기반으로 한 배달 매장 자동 매칭 시스템 기능을 추가한 신규 어플을 출시했다. 주문부터 결제까지 시스템을 단순화해 전 과정을 7번 터치 내 완료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의 ‘하이프레시’ 앱은 대표적인 O2O 서비스로 ‘내 주변의 야쿠르트 아줌마 찾기’ 기능을 제공한다. 자사 제품을 구입하고 싶을 때 언제든 찾아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의 모바일 앱 '씨제이 더 키친'은 날씨가 춥거나 비가 올 경우 국물 요리를 추천하는 등 위치 및 날씨 정보 서비스와 연계해 사용자의 상황에 맞는 레시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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