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전 트렌드 1위는 미세먼지 잡는 '의류건조기'
올해 가전 트렌드 1위는 미세먼지 잡는 '의류건조기'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2.19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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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무선청소기 매출 급증
▲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의류건조기와 의류건조기, 공기청청기와 같은 가전 판매가 급증했다. (사진=전자랜드,이마트)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해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가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19일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2017년 연말을 맞아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무선청소기 총 4종의 가전제품을 올해의 가전으로 선정했다.

전자랜드의 판매량 분석 결과 의류건조기는 3500% 판매가 급증하면서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았다. 공기청정기는 400%, 의류관리기는 300%, 무선청소기는 230% 판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 건조기는 2016년 하반기부터 미세먼지 제거효과 덕분에 본격적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2017년에는 매월 판매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올해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랜드의 2017년 공기청정기 판매량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특히 판매가 줄어드는 여름이 속한 3분기에도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집안일을 도와주는 의류관리기와 로봇청소기 판매도 부쩍 증가했다. 이마트의 로봇청소기 매출은 2016년 30.2%, 2017년 50.7%로 고공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최근 3년간 빨래건조기와 스타일러 상품군 매출이 폭증하며서 가전 분야 매출 순위 변화까지 일으켰다.

빨래건조기와 스타일러가 포함된 '건조/스타일러' 상품군은 2015년 가전 매출 순위 129위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매출 규모는 3억원 수준으로 전체 가전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0.1%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11월 '건조/스타일러' 상품군은 가전 매출 302억원을 기록해 11위에 등극하며 전통의 강자였던 일반세탁기(12위/250억원)를 제쳤다. 전년 동기 대비 1,368% 신장했한 것이다. 의류관리기는 매출만 따로 본다면 1~11월 전년 동기 대비 신장률이 4,937%에 이른다.

전자랜드는 관계자는 “올해 가전제품 판매는 미세먼지 등 날씨상황이 견인했다”며 “가전제품의 수명이 10년 이상인 상황에서 교체수요보다 환경의 변화에 맞는 가전제품의 출현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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