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대형마트 빅3사 맞붙어... 롯데마트 7년 만에 칠성점 오픈
대구서 대형마트 빅3사 맞붙어... 롯데마트 7년 만에 칠성점 오픈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2.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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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가 대구 칠성점을 오픈하면서 인근 대형마트 매장인 이마트, 홈플러스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사진=롯데마트)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롯데마트가 7년 만에 새 점포 문을 열게 된 대구 칠성동에서 대형마트 3사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곳에는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가 반경 300m 안에 자리 잡고 있다.

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지상 6층, 지하 2층, 매장면적 1만86㎡(약 3051평) 규모 칠성점을 열었다. 오픈 후 지난 3일 동안 마트 주변 도로에는 고객들의 차량으로 교통혼잡을 빚었고 임시 계산대까지 쓸 정도로 고객들이 붐볐다고 전해졌다.

이에 이마트 칠성점은 롯데마트 오픈 당일 장바구니 증정 행사를 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지난 주말에는 폐점 1∼2시간 전부터 시작하는 마감세일 할인 폭을 늘려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정고객이 롯데마트로 빠져나가는 것을 잡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며 "다행히 주말에는 매출에 큰 타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전국 첫 점포인 대구점은 상대적으로 오래됐고 북구 상권 중심에 있는 두 마트와는 떨어져 있어 위기감이 더 컸다.

1997년 개점한 뒤 고객이 몰려 전국 최대 매출을 올리는 등 상권을 독점했지만 잇단 경쟁업체 등장에 긴장하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 대구점은 연말까지 신선식품을 할인해 판매하고 연말결산 세일 등으로 고객 발길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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