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이 호주뉴질랜드은행(ANZ BANK)의 베트남 리테일(소매금융) 부문을 인수하고 첫 영업을 시작했다.
18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은 총자산 33억달러 규모에 임직원 1400여명, 고객수 90만명에 달하는 베트남내 1위 외국계 은행으로 자리잡게 됐다.
해당 은행은 내년 초 문을 여는 4개 지점을 비롯해 모두 30개 영업점을 바탕으로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현지 은행과 경쟁에 나선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베트남 자산가를 관리하는 'PWM 모델'을 도입해, 소매금융과 기업금융 비중을 5대5로 맞춰나갈 예정이다. 이미 소매금융 대출은 통합 이후 7억달러를 돌파했고, 신용카드 사업 부문 순위도 7위권으로 올라섰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신한은행 측은 "이번 인수는 베트남 최초의 분할인수 사례로 신한의 문화와 차별화된 IT 인프라 등을 경험한 ANZ 인력의 99%가 잔류를 선택했다"며 "외국계 1위 은행으로서의 시장 지위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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