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핀테크, AI 선도"...디지털 전문가 영입 박차
은행권 "핀테크, AI 선도"...디지털 전문가 영입 박차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12.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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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에 핀테크, AI 물결이 일면서 국내 주요 은행들이 디지털 외부 전문가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은행권에 핀테크, AI(인공지능) 물결이 일면서 국내 주요 은행들이 디지털 외부 전문가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2일 실리콘밸리 및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소장 출신인 김정한 전무를 디지털 기술 혁신을 전담할 DT 랩(Lab) 총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김 부사장은 반도체 부문 전문가다. 그는 삼성전자 재직 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및 내장형 메모리(eMMC) 관련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의 세계적인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고, 인문계 전공자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육성하는 통섭형 인재 양성 시스템(SCSA)을 추진하는 등 소프트웨어 분야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지난 4월 조영서 전 베인앤드컴퍼니 금융대표를 디지털전략팀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조 본부장은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인터넷은행을 설계했으며 지난 2011년에는 신한은행 모바일뱅킹 전략 논의에 참여한 바 있다.

신한은행도 지난 9월엔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장현기 박사를 디지털전략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빅데이터 전문가인 김철기 한국금융연수원 교수를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최근 은행권은 점포를 축소하고 인력을 감축하는 추세다. 대신 디지털 관련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금융권이 내년 경영전략으로 디지털 금융 강화를 강조한 만큼 디지털부문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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