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신한은행 멕시코 현지법인이 국내 은행 최초 멕시코 은행 영업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15일 신한은행은 멕시코 금융당국(CNBV)이 공식 문서를 통해 지난 10~11월 실시한 최종 현장검수를 거쳐 이 은행 멕시코법인에 영업인가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내년 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현지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멕시코는 수차례 금융위기를 겪은 후 강력한 금융규제를 유지해 과거 멕시코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들은 통상 2~3차례 현장 검수를 거친 후에야 영업인가 획득 여부가 결정됐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치밀하고 꼼꼼한 사전준비 덕택에 단 한 차례의 공식 검사 만으로 영업인가를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멕시코는 미국에 인접해 있는 지정학적 위치와 높은 성장 잠재력이 매력적인 나라다. 지난 2016년에는 기아자동차가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등 한국계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하다. 현재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약 800개로 파악된다.
신한은행은 장기적으로는 멕시코 현지에 특화된 소매 영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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