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 1.8% 그쳐...HUG 인상 억제로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 1.8% 그쳐...HUG 인상 억제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2.14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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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분양가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올해는 1.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부동산인포)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은 1.8%로, 최근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114의 서울 아파트 분양가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올해는 1.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최저 분양가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박근혜 정부 초기인 지난 2013년에는 -16.1%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강남 보금자리지구, 공공택지 위례신도시 등의 공공분양이 늘면서 분양가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듬해부터 규제완화로 분양시장이 호조세로 돌아서면서 분양가 상승률이 2014년에는 15.8%로 치솟았다. 이어 2015년 3.1%, 2016년 9.5%였다가 올해 1.8%로 3년 연속 분양가 상승률이 10% 미만으로 낮아졌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올해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서 분양가 인상에 제동을 걸면서 분양가 상승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규제 강화 등으로 소비자 눈치를 보는 건설사가 늘면서 공격적인 분양가 책정도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부동산인포는 내년 서울 지역 분양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올해 강남권 재건축사업장이 초과이익환수를 피하려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 속속 분양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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