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주택 수요자 절반이상이 내년 상반기 집값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 부동산114가 지난 달 전국 7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상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에 응답자 중 57.28%가 내년 상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보합을 나타날 것이라고 답했다.
직전 올해 하반기 전망조사에서 보합 응답이 37.7%의 비중을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19.58%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올해 하반기 정부가 발표한 8·2 대책을 비롯한 각종 부동산 규제의 영향으로 당분간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관망 심리'가 큰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상승과 하락에 대한 전망은 팽팽했다.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대출 규제 및 금리 상승(39.31%)에 대한 응답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주택 공급과잉(21.97%) ▲정부의 각종 규제 정책(17.92%) 등을 하락 요인으로 선택했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서울 강남 재건축 상승(29.63%) ▲실수요자 매매전환(25.19%) ▲국내 경기 회복 전망(22.96%) 순으로 상승 요인을 꼽았다.
정부가 내놓은 각종 부동산 대책(8.2대책, 9.5대책, 10.24대책) 중 내년 파급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 제도로는 20.11%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차지했다.
8·2 대책을 통해 내년 4월 시행을 예고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는 현행 양도소득세 기본세율 6~40%에 10~20%포인트를 추가 과세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어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추가 지정'(19.14%)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선택됐다.
그 밖에 ▲신DTI 시행(16.50%) ▲DSR 시행(12.62%) ▲중도금 대출 보증요건 강화 및 보증비율 축소(9.85%) 등 대출 규제와 관련된 내용의 응답 비중이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