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최초 '국제설계공모' 진행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최초 '국제설계공모' 진행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2.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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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주공5단지 내 주요 도로와 한강변에 맞닿는 부대시설 구역이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설계된다. (사진=서울시)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최고 50층’ 잠실주공5단지가 재건축아파트로는 국내 최초로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한다.

1일 서울시는 송파 잠실주공5단지 내 주요 도로와 한강변에 맞닿는 부대시설 구역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설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설계공모를 통해 국내외 유명 건축가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며, 잠실주공5단지의 상징성을 살릴 수 있는 창의적 디자인과 공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계공모에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프랑스 건축가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과 아시아선수촌아파트를 설계한 조성룡 건축가를 서울시가 초청했다.

건축가 포잠박은 명품 디올 플래그십 매장인 강남 청담동 '하우스 오브 디올' 설계자로, 뉴욕 맨해튼의 최고급 아파트 '원57'을 설계한 바 있다.

조성룡 건축가는 국내 유명 건축가로 파주출판도시, 서울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선유도공원을 설계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1단계 제안서 공모를 받는다. 1단계에서 선정된 3개 팀은 2단계 설계공모에서 서울시가 지명한 4개 팀과 경쟁하게 된다.

서울시는 포잠박, 조성룡 외 2개 팀 초청을 조만간 마칠 예정이다.

설계 범위에는 송파대로, 올림픽로 등 도로와 한강변에 맞닿아 있는 구역에 배치된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이다.

설계공모 당선자는 2000세대 규모 주상복합 타워와 호텔·컨벤션, 아파트 하부 층의 판매·상업·업무시설에 대한 설계안을 마련한다.

한편, 잠실주공5단지는 ‘최고 50층’ 건립이 허용된 유일무이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다. 서울시는 '2030 서울플랜'에 따라 일반주거지 층수를 최고 35층으로 제한하되, 강남·여의도 등 도심과 용산·잠실 등 광역 중심지에는 주상복합 건물을 50층까지 지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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