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3사, 11월 중국인 매출 늘었다... '유커 맞이' 마케팅 활발
백화점3사, 11월 중국인 매출 늘었다... '유커 맞이' 마케팅 활발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1.13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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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관계가 해빙무드로 접어들면서 중국인 매출이 회복을 보이자 백화점 3사가 마케팅에 나섰다. (사진=화이트페이퍼,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한·중 해빙 무드에 힘입어 중국인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자 백화점 3사가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1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본점 중국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특히 사드 갈등 해소가 본격화된 이달(1∼10일) 들어서는 본점 중국인 매출이 23.6% 늘었다. 광군제가 포함된 지난 10∼11일 주말 매출은 37.7%까지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마찬가지였다. 롯데백화점 중국인 관련 매출은 마이너스 폭이 개선되고 있고 지난달 일 평균 대비 11월 일 평균은 20%정도 신장했다고 알려졌다.

이같은 회복세에 백화점 3사들은 본격 중국인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4일 중국인 파워블로거 왕홍(網紅)을 초청해 본점 본관 외관에 장식된 크리스마스 장식을 중국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주말마다 중국인 고객이 은련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 때 구매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또 중국 최대 여행사이트 C-trip(씨트립)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중국인 고객에게 5% 할인 모바일 쿠폰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내부에 중국인 대상 고지물 및 광고를 확대하고 시트립과 광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그 동안 중단했던 중국인 대상 웨이보, 웨이신 등 중국 SNS 운영 재개를 검토 중이다.

아울러 오는 20일부터 중국 은련카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10%를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한다. 12월에는 알리페이로 결제하는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12%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한다. 2018년 3월부터는 핸드폰 결제 시스템인 은련카드 퀵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30일까지 중국인을 위시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행사 기간 은련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5% 할인을 진행하고, 현대백화점 외국인 전용 카드인 'K카드' 가입 고객에게는 사은품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한동안 대내외 이슈로 중국인 매출이 주춤했으나 최근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온·오프라인 매출을 올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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