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 언제 돌아올까... 내년 2월 관광업계 '주목'
'요우커' 언제 돌아올까... 내년 2월 관광업계 '주목'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1.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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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이달부터 여행상품 나올수도... 본격화는 2월 중 예상
▲ 중국 단체 관광이 내년 2월을 기점으로 본격 재개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내년 2월쯤이면 본격적으로 한국에 들어올 전망이다. 침체에 빠진 국내 관광업계를 도와 정부도 준비에 나선 상황이다.

■ 중국인 한국 단체 관광, 2월 분수령... 회복 움직임 지속 돼 

8일 중국 현지 매체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단된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과 춘제(중국 설)연휴를 즈음해 본격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는 자국 여행사들의 한국여행 관련 준비에 3개월 정도가 소요된다고 내다봤다. 중국청년여행사와 씨트립 등 대형 여행사들은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과 춘제 연휴 특수를 겨냥한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한중 양국이 사드 갈등을 봉합하는 공동합의문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현재 국가여유국으로부터 단체비자 발급이 가능하다는 사인이 나오지는 않은 상태다. 지침 변경이 나온다고 해도 중단됐던 여행상품을 준비하는 데에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하지만 시범적으로 이달 내에 한국여행 상품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최근 중국 허베이(河北)성의 한 여행사 사이트에는 한국 단체관광 여행상품 광고가 7개월 만에 등장했다.

또 한국 여행상품 안내를 재개한 씨트립은 다양한 상품 구성을 위해 롯데호텔 측에 실무협의를 제안한 상태다. 일부 저가 항공사들도 한국행 노선운항 재개나 확대 움직임이 보여 진다고 전해졌다.

■ 정부, 침체된 국내 관광업계 돕고 나서... 내년 2월 회복 기대감

이에 정부는 최근 민·관 합동 경제현안간담회를 열어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포함한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내년 한시적으로 법무부가 지정한 크루즈선을 타고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무비자 관광 상륙을 허가해주기로 했다. 또한 올해 말로 끝날 예정인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전자비자 발급수수료 감면혜택을 내년까지 연장한다.

업계 및 정부는 내년 2월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국내 관광업계가 현재 침체에서 예상보다 빨리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중간 관광교류가 재개되고 유통채널이 재건되려면 2∼3개월이 걸릴 것이다"며 "이 기간을 단축할 방안을 세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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