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 '대박'에 사드 해빙 기대감 커진다... 한국 기업·온라인몰 선전
광군제 '대박'에 사드 해빙 기대감 커진다... 한국 기업·온라인몰 선전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1.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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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군제 특수 효과로 한국 기업들도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11일) 하루 동안 28조를 훌쩍 뛰어넘는 소비가 이뤄진 가운데 한국 상품과 온라인몰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알리바바 뉴스사이트 알리질라의 보도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광군제가 시작된 이후 24시간 사이에 매출액이 1682억6963만 5159위안(약 28조 3080억원)을 기록하면서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번 광군제에서는 행사 개시 28초 만에 거래액이 10억 위안(약 1682억원)을 돌파하면서 매서운 속도로 매출을 올렸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40% 이상 높았다.

중국 광군제 인기에 국내 유통업체들도 특수를 누렸다. 사드 해빙으로 인한 기대감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총거래액 기준 대비 판매 상위 국가에 한국은 일본, 미국, 호주, 독일에 이어 다섯번째 순위에 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군제 기간동안 롯데·신라 등 주요 면세점의 중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0∼30% 올랐다. G마켓·글로벌H몰 등 온라인쇼핑몰의 매출 역시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뛰었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 온라인종합쇼핑몰인 현대H몰은 광군제 기간동안 역직구 사이트몰 ‘글로벌H몰’의 매출이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글로벌H몰에서 발생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96% 늘었다.

한국 기업 상품도 선전했다. 이랜드그룹의 중국 법인 이랜드차이나는 광군제 하루 동안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4억5600만 위안(약 7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하루 매출보다 39% 증가한 수치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광군제 당일 기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은 역시 지난 11일 광군제 당일 3,470만 위안 (약 58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2% 매출 신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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