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재건축비리 롯데건설 2차 압수수색
경찰, 재건축비리 롯데건설 2차 압수수색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1.10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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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3일 경찰이 재건축 사업 수주과정에서 롯데건설의 금품 향응 혐의가 불거지자 롯데건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경찰이 롯데건설의 재건축 금품 향응 혐의가 포착되자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10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사업 수주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롯데건설을 9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주택사업본부가 압수수색한 후 혐의점이 발견되자, 17일 만에 2차 압수수색을 펼친 것이다.

이날 경찰은 롯데건설 외 용역업체 사무실과 업주 자택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금 집행내역 등의 서류·장부를 검토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대해 디지털 증거분석 작업을 벌여 본격 수사를 할 계획이다.

앞서 한신4지구 조합원 1명이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건설업자 선정을 앞두고 롯데건설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뿌린 의혹이 있다며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GS건설은 강남 재건축 시장 '불법 매표(買票) 시도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했으며 재건축 수주경쟁 당시 롯데건설이 25건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신고 접수를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신고된 내용은 현금 4건, 현금, 청소기 1건, 현금, 숙박권 1건, 상품권 4건, 상품권, 화장품 1건, 인삼, 화장품 1건, 명품가방 1건, 명품벨트 1건, 과일, 핸드백 1건 등이다. 상담이 진행 중인 사안 중 금품 향응 가액 100만원 이상의 사례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벌였던 압수수색에서 일부 범죄 혐의점이 발견됐으며, 이로 인해 추가 압수수색을 벌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롯데건설과 용역업체, 재건축조합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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