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4지구 재건축 금품제공 혐의로 경찰 '롯데건설' 압수수색
한신4지구 재건축 금품제공 혐의로 경찰 '롯데건설' 압수수색
  • 김예솔 인턴기자
  • 승인 2017.10.23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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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건설의 한신4지구 재건축 금품 제공 의혹이 접수되자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롯데건설의 한신4지구 재건축 금품 제공 의혹에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2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이 한신4지구 재건축 사업 수주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한 의혹과 관련해 롯데건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날 경찰은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에 수사진을 보내 자금 집행 내역을 포함한 각종 서류와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저장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앞서 한신4지구 조합원 1명이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건설업자 선정을 앞두고 롯데건설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뿌린 의혹이 있다며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GS건설은 강남 재건축 시장 '불법 매표(買票) 시도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했으며 재건축 수주경쟁 당시 롯데건설이 25건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신고 접수를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신고된 내용은 현금 4건, 현금, 청소기 1건, 현금, 숙박권 1건, 상품권 4건, 상품권, 화장품 1건, 인삼, 화장품 1건, 명품가방 1건, 명품벨트 1건, 과일, 핸드백 1건 등이다. 상담이 진행 중인 사안 중 금품 향응 가액 100만원 이상의 사례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사비 1조원 규모의 한신4지구 재건축 시공권은 GS건설이 롯데건설을 제치고 거머줬다. 

경찰 관계자는 "GS건설이 해당 건과 관련해서 수사 의뢰를 하거나 고소하지는 않았으나, 해당 내용을 포함해서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하는대로 롯데건설과 재건축조합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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