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전자담배 '릴' 4300원 저가 유지... 다른 업체 가격 인상 고심
KT&G, 전자담배 '릴' 4300원 저가 유지... 다른 업체 가격 인상 고심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1.07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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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을 출시하면서 업계에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사진=KT&G)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국내 담배업체인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담배 스틱 가격을 4300원으로 고수해 다른 업체들의 가격 눈치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KT&G가 지난 7일 궐련형 전자담배 '릴'을 내놓으면서 관련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새 제품은 전자기기인 '릴'에 전용 담배 '핏'을 꽂아 사용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KT&G는 핏의 가격을 4300원이라고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의 전용 담배 '히츠'와 BAT코리아 '글로'의 '네오스틱' 가격도 현재 4300원이지만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 인상이 유력해지면서 한국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는 가격 인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세금 인상분을 반영하면 현행 전용 담배 스틱 갑(20개비)당 가격을 5천원대로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하지만 20일부터 판매되는 릴이 4300원에 출시돼자 나머지 업체들은 쉽게 가격을 올리기 힘든 상황이 됐다. KT&G는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가격 인상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왕섭 KT&G 상무는 "세제에 따른 인상 여부는 검토하겠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서 다소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수도 있다"며 오히려 다른 제품보다 저가 정책을 유지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는 릴의 가격이 공개된 후에도 개별소비세, 담배소비세, 건강증진부담금 인상 폭 등을 보고 가격 인상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KT&G는 후발주자임에도 국내 담배업계 1위로 탄탄한 유통망을 갖춘 만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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