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해외 인프라 사업' 숨통 트이나...정부 850억 펀드 지원
건설사 '해외 인프라 사업' 숨통 트이나...정부 850억 펀드 지원
  • 김예솔 인턴기자
  • 승인 2017.10.27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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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글로벌 인프라 벤처펀드’ 금융지원을 통해 건설사들의 해외사업 개발 부담을 덜어준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정부가 ‘글로벌 인프라 벤처펀드’ 금융지원을 통해 건설사들의 해외사업 개발부담을 덜어준다.

27일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의 협의해 총 850억원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 벤처펀드(GIVF)’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한국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한국수출입은행 은성수 행장 함께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건설사들은 해외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험 부족과 높은 비용 부담으로 투자 개발 사업을 시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정부는 글로벌 인프라 벤처펀드를 통해 개발비용 부담이 큰 사업장에 한해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발굴 ▲사업타당성 공동 검토 ▲글로벌 인프라 벤처펀드의 조성 및 운영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관련 정보교환 ▲금융 지원 등이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초기 개발 단계부터 금융 조달, 운영까지 사업 전 단계에 걸쳐 철저하게 준비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도시, 수자원,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같은 자리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여 해외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해외 인프라 시장의 강자로 성장하는데 커다란 보탬이 되는 모범적인 민관협력 모델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해외건설 수주액은 2010년 716억 달러에 달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작년 282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205억 달러로 작년 수준에 크게 못 벗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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