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바다 건너 건설주에 상큼 봄바람..해외발주 기대감 치솟아 "대림산업·현대건설 추천"
먼바다 건너 건설주에 상큼 봄바람..해외발주 기대감 치솟아 "대림산업·현대건설 추천"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3.07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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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건설주가 해외 수주 기대감으로 지난 3개월간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사진=네이버주식)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내 건설주가 해외 수주 기대감으로 지난 3개월간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앞으로도 더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이 7일 낸 '저유가 속 해외발주가 나오는 이유' 보고서에서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오랜 침묵을 깨고 상반기부터 국내 건설사의 해외수주가 시작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한 가운데 지난 3개월간 대림산업, 현대건설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월 14일 6만2000원으로 저점을 찍던 대림산업 주가는 이날 오전 기준 8만8400원을 기록해 지난 3개월 사이 29%(2만6400원) 뛰었다. 지난 12월 16일 기준 2만9000원 하던 주가는 이날 오전 기준 4만950원을 기록해 3개월 사이 29%(1만1950원) 급등했다.

해외에서 봄바람을 타고 두 회사의 해외수주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LNG터미널 약 15억달러(한화 1조7995억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유프로젝트 메가프로젝트가 예상되는 곳은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으로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대상 1.9조원, 1.5조원 수주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열릴 이란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그는 "과거 한국업체에 5위권 시장이던 이란의 개방은 국내 건설사에 또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EPC업체에 관심을 가질때로 반짝 랠리가 아닌 주택사업 호조를 근거로 이익이 꾸준히 예상된다"고 전했다.

EPC란 대형 건설 프로젝트나 인프라 사업 계약을 따낸 사업자가 설계와 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을 뜻한다.

앞으로 두 회사 주가가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분석도 곁들여졌다. 그는 이러한 근거들로 "앞으로 대림산업 주가는 10만1000원까지, 현대건설 주가는 5만4000원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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