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10곳 중 8곳, 사이버 공격 취약"
"금융사 10곳 중 8곳, 사이버 공격 취약"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7.10.17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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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사 10개사 중 8개사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금융사 10개사 중 8개사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용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회사 정보기술 실태평가'에 따르면 금융회사 10개 중 8개사는 즉각적인 시정이 요구되는 3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 5년간 금융사 전자금융사고는 총 1506건 발생했다.

김 의원은 “현재도 북한해커의 해킹 공격으로 현금 탈취, 개인정보 유출, 정보기술사고가 많아 금융 시스템 안정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해킹으로 인한 정보유출, 디도스(DDoS) 공격, 홈페이지 위변조, 악성코드감염 등 악의적인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 북한해커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해킹해 총 1억3000만원(302건)을 편취했다. 또 한 조선족 해커가 국민카드와 우리카드 홈페이지에서 무기명 기프트카드 정보를 부정 사용해 4억4900만원을 탈취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프로그램 오류, 시스템 장애 등으로 인해 시스템이 지연·중단된 사고도 한해 평균 300여건 발생했다. 김 의원은 “금감원의 존재이유가 금융시스템 안정성 유지·감독인 만큼 정보기술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평가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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