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1조 원 주인 찾습니다...내 돈은 얼마나?
잠자는 1조 원 주인 찾습니다...내 돈은 얼마나?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7.10.03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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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도 6조원 넘어
▲ 금융감독원이 나서 국민의 잠자는 돈을 찾아주고 있지만 아직도 1조 가까운 돈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금융감독원이 나서 국민의 잠자는 돈을 찾아주고 있지만 아직도 1조 가까운 돈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3일 금감원에 따르면 휴면금융재산은 올해 1월말 기준 1조3911억원이다. 이는 소멸시효가 경과돼 소유권이 금융회사로 넘어간 돈으로 예금, 보험금, 신탁, 증권, 미수령주식 및 배당금, 카드 포인트 등이다.

은행 계좌 중 1년 이상 입출금이 없거나 만기 후 1년 이상 경과된 미사용계좌엔 17조4000억원이 몰려 있다. 작년말 기준으로 현재는 19조~20조원으로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도 6조원이 넘는다. 중도보험금은 보험사가 보험계약자에게 계약기간 중 지급하는 보험금이다. 건강축하금, 자녀교육자금, 건강진단자금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소멸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만기보험금도 1조2000억원이 잠자고 있다.

금융당국의 휴면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으로 지난 2015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642만명이 1조2450억원의 휴면금융재산을 찾아갔다.

그럼에도 아직까진 금융사엔 여전히 수십조원이 쌓여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소비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국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스스로 아직 찾지 않은 금융재산이 있는 지를 수시로 확인해 소중한 재산이 사장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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