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 맞춤형 신차로 사드 극복 나섰다
현대·기아차, 중국 맞춤형 신차로 사드 극복 나섰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9.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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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신형 모델과 개조 모델을 선보이며 사드 갈등으로 인한 판매 부진 극복에 나섰다. (사진=기아차)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중국 시장 판매에 고전하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최신 모델을 연달아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26일 기아차(현지 합자사 둥펑웨다기아)는 중국 시장에 소형 세단 '페가스'를 출시했다. 페가스는 같은 소형 세단인 'K2'보다 한 단계 아래 차급이다. 경제성. 실용성, 디자인을 앞세워 중국 도시 소비자들이 세단을 선택할 때 처음 선택할 때 적합한 모델이다.

아울러 기아차는 오는 11월 기존 준중형 세단 '포르테'를 대체할 '신형 포르테'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형포르테는 경제성이 좋은 패밀리카로 넓은 외관 및 실내공간, 승차감, 시트, 연비 등에 초점을 맞췄다.

기아차는 앞서 지난달 중국에서 중형세단 'K4' 개선 모델과 소형 SUV 'K2 크로스'를 출시했고 올 3월에는 대형 SUV 'KX7' 판매도 시작했다. 현지 고객 수요에 맞게 내·외장 디자인을 변경한 중국 시장용 모델이다.

지난 19일 현대차(현지 합자사 베이징현대) 역시 중국에서 '올 뉴 루이나(영문명 레이나)'를 출시했다. 2010년 중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소형 세단 '루이나'의 신형 모델이다. 이달 초 가동에 들어간 베이징현대의 충칭(重慶) 공장이 생산한 첫 양산 차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올 뉴 루이나'의 현대적 디자인, 우수한 연비, 동급 대비 최대 트렁크 공간, 차체자세제어장치(ESC)·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 등 우수한 안전사양, 음성인식 기능 등을 강조했다.

신형 루이나에 이어 현대차는 연말까지 '중국시장 전략형' SUV인 '신형 ix35(현지명 '新一代 ix35')도 출시할 예정이다. 누적판매 76만대를 기록 중인 기존 ix35를 대체하는 모델로 가족 중심의 실용적 SUV 수요를 공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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