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넘는 테슬라 보조금 '최대 2400만원'... 국내 판매 속도 붙을까
1억 넘는 테슬라 보조금 '최대 2400만원'... 국내 판매 속도 붙을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9.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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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 진출한지 6개월 만에 테슬라 전기차에도 보조금 지급이 확정됐다, (사진=테슬라코리아)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한국에 진출한 지 6개월 만에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되면서 판매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중형 세단인 '모델S 90D'에 대한 보조금 지급 확정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차종에 1400만원의 정부 보조금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포함해 최대 240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간 테슬라는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완속 충전기로 100% 충전하는 데 10시간 이상 소요되는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규정 때문이었다.

이번에 보조금 지급 통보를 받은 모델은 모델S 90D 하나이며, 모델S 75D와 모델S 100D는 아직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테슬라는 올해 3월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보조금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1억이 넘는 비싼 가격 탓에 올 7월까지 48대 판매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보조금 지급 이후 테슬라 판매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모델S 90D의 국내 판매가격은 1억1310만원인데, 보조금을 받으면 최소 실구매가가 9천 만원대로 떨어진다.

더 저렴한 차량인 모델S 75D가 향후 보조금 지급이 확정될 경우 가격이 7천만원대로 낮아져 고급 수입 중형 세단과도 경쟁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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