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맞춤상담"...첨단 모바일 시대에 화장품 '방판' 인기
"고객 맞춤상담"...첨단 모바일 시대에 화장품 '방판' 인기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9.12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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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도 뛰어들어...아모레, LG생건, 애터미 모두 매출 성장세
▲ 모바일 등 온라인 쇼핑 인기에도 화장품 회원직접판매 시장규모는 꾸준이 확대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최근 화장품 방문 판매가 모바일을 앞세웅 온라인과 맞물려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교원그룹이 다단계 방문판매업에 뛰어든 가운데 관련 업체들의 성장도 무서운 기세다.

■ 회원직접판매 뛰어든 교원그룹... "암웨이, 애터미 잡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은 지난 5일 서울 관철동 본사에서 ‘교원더오름’ 출범식을 열고 화장품과 건강식품 브랜드 등 제품군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 교원더오름은 회원 모집 시작 이후 한 달 만에 5000명을 모으며 인기를 끌었다.

앞서 교원그룹은 교원더오름을 지난 6월 서울시에 다단계판매업(서울 제866호)으로 등록했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3년 안에 국내 직접판매시장 1, 2위인 암웨이, 애터미와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이처럼 교원그룹이 화장품 및 건강식품 방문판매에 뛰어든 것은 화장품 방문판매 시장이 모바일과 함께 꾸준히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가 고전 중인 것과 대조적이다. 암웨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의 방문판매 실적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화장품 방문판매 인기 꾸준... “정보 많을수록 맞춤 상담 원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회원직접판매·방문판매 시장 규모는 2015년 14조1382억원으로 전년 12조7166억원보다 11% 증가했다. 이에 한 뷰티업계 전문가는 “모바일을 이용한 고객 상담은 물론 구매 가능한 채널과 상품정보가 많을수록 고객에게 맞춤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 카운슬러’라는 이름으로 2016년 기준 약 3만6000여명에 이르는 방문판매 조직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방문판매 매출액 628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방문판매 애플리케이션도 인기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5년 론칭한 방문판매 애플리케이션 '뷰티Q'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만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방문판매 경로를 이용하는 고객 중 37%가 뷰티Q를 사용하고 있다.

2002년 4월부터 방문판매 사업을 시작한 LG생활건강의 방문판매원은 지난해 6월말 현재 2만명으로 늘었다. 2016년 화장품 매출액 중 방문판매 매출액은 3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 증가했다.

현재 방문판매 업체 2위 애터미는 불과 설립 7년 만에 업계 1위 암웨이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국내 사업부문에서 매출 7800억원을 기록했으며 해외 사업부문에서도 13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외를 합치면 매출이 9100억원에 이른다.

애터미 스킨케어는 해당 품목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제품으로 유명하다. 미국, 일본 등 8개국에 진출한 애터미는 올해 올해는 멕시코와 베트남, 태국 법인으로 확대하며 해외 시장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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