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홀푸드' 개업... 대규모 할인으로 월마트 잡는다
아마존 '홀푸드' 개업... 대규모 할인으로 월마트 잡는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8.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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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마트가 인수한 식료품 체인 '홀푸드'가 신장개업을 앞두고 대규모 할인을 예고해 월마트와의 본격 경쟁의 막이 올랐다. (사진=픽사베이, 아마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월마트가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며 아마존 경계에 한창인 가운데 아마존이 앞서 인수한 식료품 체인 홀푸드의 신장개업을 시작한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아마존은 보도자료를 내고 홀푸드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홀푸드에서 판매하는 일부 품목의 가격 할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첫날부터 대규모 가격 할인으로 월마트에 맞선다. 

할인은 바나나, 달걀, 연어, 소고기, 아보카도, 사과 등 유기농 식재료에 적용되며, 일부는 아마존의 온라인 유통망인 아마존닷컴, 아마존프레시, 프라임나우 등에서도 주문할 수 있다.

아마존은 특히 유료 회원제인 아마존 프라임에서 홀푸드 회원에게 특별 할인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혀 온라인을 활용한 노골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아마존이 지난 23일 독과점 규제 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에서 홀푸드 인수를 승인받자마자 가격 할인을 발표한 것은 월마트 같은 오프라인 슈퍼마켓과 정면 승부하겠다는 심산이다.

시장조사업체인 IBIS월드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매들린 헐리는 "가격 할인은 몇몇 업체에 재앙이 될 수 있다"면서 "이들을 업계에서 사장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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