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이어 'E형 간염 햄·소시지' 논란... 롯데마트, 판매 중단
살충제 계란 이어 'E형 간염 햄·소시지' 논란... 롯데마트, 판매 중단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8.25 1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E형 간염 바이러스 유발... 검사 강화"
▲ 유럽산 원료를 사용한 햄 소시지가 E형 간염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롯데마트가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살충제 계란 논란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또 다시 유럽산 원료를 사용한 햄과 소시지가 논란에 휩싸였다. E형 간염 바이러스 의혹이 제기되자 롯데마트는 판매 중단에 나섰다.

25일 롯데마트는 E형 간염 유발 논란을 빚고 있는 독일·네덜란드산 돼지고기 원료로 만든 햄과 소시지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판매 중단 제품은 청정원 제품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독일이나 네덜란드산 수입 소시지는 없지만 해당국 원료로 만든 국산 소시지, 햄 제품이 있는 것으로 확인 돼 24일 매장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역시 독일과 네덜란드산 원료가 들어간 햄·소시지 제품의 판매 중단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유럽에서 햄·소시지로 인해 E형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수입・유통 중인 햄·소시지 제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E형 간염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되고 옮기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주로 덜 익은 돼지고기·조개류나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된다.

식약처는 유럽에서 수입되는 돼지고기가 포함된 모든 비가열 식육 가공품에 대해서 E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