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전국 농가 확산... 친환경 무항생제 농가에서도 농약 검출
'살충제 계란' 전국 농가 확산... 친환경 무항생제 농가에서도 농약 검출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8.17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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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조사 결과 살충제 부적합 판정 계란 농가가 29곳 추가 되면서 전국 농가로 파문이 확산됐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논란이 일고 있는 살충제 계란 농가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전국적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농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사 대상 1천239개 농가 중 876개에 대한 검사를 마친 결과 29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부적합 29개 농가 중 7개 농가가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피프로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2개 농가는 비펜트린 등 사용은 허용됐지만 기준치를 초과해 살충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떠한 농약도 검출돼서는 안 되는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까지 받은 농가 60곳에 농약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특히 전날까지 살충제 성분이 확인되지 않았던 경북이나 경남 지역의 농가에서까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기도에서 시작된 '살충제 계란' 파문사태가 사실상 전국으로 확산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차 조사 대상이었던 대규모 농가에서는 기준을 위반한 곳이 6곳이었지만 소규모 농가까지 포함한 2차 조사에서는 훨씬 많은 수의 농가가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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