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전문점들 조사를 확대했다.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는 물론 헬스앤뷰티(H&B)스토어까지 조사에 착수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다이소를 운영하는 다이소아성산업을 상대로 현장실태점검 조사를 했다.
롯데하이마트와 올리브영, 롭스 등 H&B스토어를 조사한데 이은 조치다. 앞서 예고했듯이 특정 품목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카테고리 킬러’ 업체들의 조사에 나선 것이다.
이번 공정위의 조사항목은 판촉비용 전가와 종업원 부당사용, 납품대금 부당감액, 부당반품 등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공정위가 올해 초 예고한 분야별 전문점에 대한 점검 차원에서 조사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공정위의 공격적 행보에 화장품 업계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6월 CJ올리브영의 납품대금 부당 감액이나 부당 반품 등의 여부를 조사했다. 또 최근 장기사건 TF팀은 첫 조사 대상으로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편집숍 아리따움을 선정했다.
게다가 최근 공정위에 화장품 가맹점주의 불공정 거래 신고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가 가맹사업의 불공정 관행 의지를 밝히며 전담팀인 장기TF팀을 꾸리고 본격 조사에서 나오면서 가맹점주들이 적극적으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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