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차 지고 친환경차·가솔린차 뜬다... 미세먼지에 경유세 '타격'
디젤차 지고 친환경차·가솔린차 뜬다... 미세먼지에 경유세 '타격'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8.01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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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젤 자동차의 인기가 식으면서 친환경차와 가솔린차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미세먼지와 경유세 인상 등의 논란으로 디젤 자동차의 인기가 뚝 떨어졌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국내에 신규 등록된 승용차 가운데 디젤 승용차의 점유율은 36.3%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3년(연간 32.4%) 이후 4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상반기 전체 신규등록 승용차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는 4.4%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2013년(2.3%)의 두 배에 수준이다. 전기차 비중도 사상 최고 수준인 0.6%까지 늘었다. 지난해(연간 0.3%)의 두 배에 달한다.

디젤 승용차의 인기가 식으면서 가솔린 차의 상반기 신규등록 비중은 50.2%로 과반을 넘어섰다. 가솔린 승용차가 과반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한국자동차협회 관계자는 "폴크스바겐·아우디 사태 이후 디젤에 대한 반감과 미세먼지 주범 논란, 경유세(경유 가격) 인상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디젤차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가솔린차와 친환경 차들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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