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중국 판매감소에 내수부진까지 더해져 기아자동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졌다.
27일 기아자동차가 밝힌 영업이익이 4,040억 원에 그쳤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7.6% 줄었다. 매출은 13조 5,784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6.0% 떨어졌다.
기아차 측은 실적부진의 가장 큰 요인으로 중국 판매 부진을 들었다. “사드 영향으로 올 상반기 중국 내 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8천여 대 줄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국내 수요마저 준 것이 실적에 큰 타격을 줬다. 상반기 내수 판매량은 1년 전보다 7.8% 줄어들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반기를 대비해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와 러시아 등 신흥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스팅어'와 '스토닉' 등 신차들을 투입해 판매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에서는 현지 맞춤형 SUV 차량인 'K2 크로스' 출시해 중국 SUV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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