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첫 기업간담회...기업들, 상생 약속하고 애로사항 토로
문 대통령 첫 기업간담회...기업들, 상생 약속하고 애로사항 토로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7.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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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재계의 첫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협력을 약속하고 각종 애로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전날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첫 기업인 간담회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막을 내렸다.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전날에 이어 주요 기업인과 2일차 간담회를 가진다. 오는 2차 간담회 역시 1차 간담회와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전날 열린 총수들은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기업의 애로사항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 완화와 같은 민원은 물론 협력업체 지원을 약속하고 해외진출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얘기를 경청하고 지시적 발언은 자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언급, “골목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본준 LG 부회장 역시 “LG디스플레이의 1000억원의 상생펀드 중 50%를 2‧3차 협력업체를 직접 지원할 예정”이라며 “LG와 1차 협력업체와 계약 시 1차 협력업체와 2‧3차 협력업체의 공정거래를 담보하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으로 중국 매출이 줄면서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협력업체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오는 2차 간담회에는 재계 자산 순위 홀수 그룹이 참석한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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