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SK하이닉스의 올해 채용 규모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메모리반도체의 역대급 호황과 새 생산라인 가동 덕분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총 채용 규모가 지난해 대비 3배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 상반기에만 3차례 공채를 실시해 지난해 전체 채용 인원을 넘어섰다. 이번 하반기 공채에서도 작년 하반기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이천 M14 2층 생산라인에서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는 가동 초기단계로 공정을 안정화와 수율을 높이는 과정을 집중 진행 중이다. 아울러 오는 8월 청주 M15 건설에 들어간다. 이 공장은 2019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측은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M14 2층의 생산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인력이 필요해 채용 규모를 늘리게 됐다"며 "청주공장 새 라인 가동에 대비해 미리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에 1월, 3월, 7월 3번에 걸쳐 공채를 실시했다. 하반기에는 그룹 공채를 통해 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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