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2년만에 최고치... 하반기 신규채용도 늘 전망
제조업 체감경기 2년만에 최고치... 하반기 신규채용도 늘 전망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7.05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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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 경기전망이 2년만에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여전히 기준치에는 못미치고 있는 수준이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수출 호조와 문재인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하반기 취업문도 넓어질 전망이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전국 경기전망지수는 2분기보다 5포인트 상승한 94를 기록했다. 여전히 기준치는 밑돌는 수치다.

하지만 2015년 2분기 97을 기록한 이후 2년에 가까운 9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BSI는 100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특히 올 하반기 기업들의 채용도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제조업체를 추려 신규채용 BSI를 조사한 결과 103으로 기준치를 넘어섰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경기전망 개선에 "새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추경 편성 등으로 내수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수출 증가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증가세에 비해 견고하지 못한 내수의 회복세와 가계부채 문제 등 불안요인이 남아있어 본격적인 경기회복세라고 말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간 체감경기는 온도차가 컸다. 3분기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104를 기록해 기준치를 넘긴 반면, 내수부문 BSI는 92로 기준치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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