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삼성전자'... 평택단지 가동으로 '3D 낸드' 1위 굳히기
반도체는 '삼성전자'... 평택단지 가동으로 '3D 낸드' 1위 굳히기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7.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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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반도체 라인 공장 가동이 본격 시작되면서 삼성전자의 3D 낸드플래시 생산량이 두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사진=뉴스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라인을 가동하면서 3차원(3D)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게 된다. 

4일 삼성전자는 평택 반도체 단지에서 제품 출하식을 열고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평택 반도체 라인은 단일 라인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총 부지는 289만㎡로 축구장 약 400개와 맞먹는 면적이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최첨단 3D 낸드인 64단 제품을 생산한다. 평택 공장 가동을 통해 3D 낸드 생산량은 월 20만장 가까이 증가해 현재의 2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원을 꺼도 메모리가 날아가지 않는 낸드플래시는 최근 4차 산업혁명기술 관련 데이터 처리량 요구가 높아지면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성능과 효율성이 높은 3D 낸드시장을 선점하려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평택 공장 가동으로 삼성전자는 최첨단 64단 3D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 35.4%를 차지하는 압도적 1위 기업이다. 

이번 공장 건설로 경기도 기흥의 시스템 반도체, 화성의 D램, 평택의 낸드플래시로 이어지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3각 생산기지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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