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1.2조 영구채 발행...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
대우조선, 1.2조 영구채 발행...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6.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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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상반기 400%까지 줄인다
▲ 대우조선해양이 영구채 발행을 통한 자금확충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사진=뉴스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1조2000억원에 가까운 자본을 확충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대우조선은 1조2848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이날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30년 만기에 이자율은 1%다. 발행한 영구채는 전액 한국수출입은행이 인수하고 인수대금은 기존채권과 상계처리된다.

은행의 유상증자와 이번 영구채 발행이 완료되면 대우조선의 부채비율은 연결기준으로 2017년 1분기말 1557%에서 2017년 상반기말 400%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우조선 채무조정안의 법원인가에 대해 개인투자자 1명이 대법원에 재항고를 하면서 회사채 및 기업어음(CP)에 대한 출자전환(8000억원)은 현재 인가효력이 정지돼 있는 상태다.

대우조선은 대법원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절차를 즉시 진행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특히 지난 26일부터 대우조선은 예정된 7월21일 회사채(출자전환분 제외)에 대한 이자지급을 위해 3주간 일정으로 회사채 채권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

회사채 및 기업어음의 출자전환이 완료되면 부채비율은 300% 수준으로 감소해 향후 수주활동과 하반기 주식거래 재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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