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선박 대거 발주...국내 조선업 기대감 '솔솔'
노르웨이 선박 대거 발주...국내 조선업 기대감 '솔솔'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6.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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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노르웨이에서 큰 규모의 선박발주가 시작돼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 (사진=대우조선해양)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국내 대형조선사들이 올 하반기부터 쏟아지는 노르웨이 선박 발주에서 싹쓸이 수주를 노리고 있다. 국내 조선 업황이 개선될 전망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는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조선‧해양박람회 노르쉬핑에 참가해 노르웨이 발주사들의 대규모 발주 기회를 확인했다. 수주금액이 큰 해양플랜트 발주를 포함, 선박‧해양설비 발주 규모는 대략 13건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국내 조선사가 내년까지 노르웨이로부터 30억 달러(한화 약 3조3700억원)에 가까운 수주를 따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국내 조선사는 해양플랜트 발주에서 대규모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요한 카스트버그 FPSO(부유식 원유 생산설비)는 국내 조선사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 

우선 올 4분기 결정될 FPSO의 선체와 하부 구조물 건조 입찰에는 국내 대형 3사가 모두 참여하고 있다. 건조과정이 좀 더 복잡한 상부 구조물은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국영 석유사인 스타토일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노르웨이는 그동안 해양플랜트를 국내 조선사에 많이 발주해왔고 예정된 발주 역시 국내 조선사가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박람회 방문에서도 한국 조선소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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