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5억달러 규모 대형화물선 12척 수주
삼성중공업, 15억달러 규모 대형화물선 12척 수주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6.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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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이 15억달러 규모의 대형선박 12척 수주 예정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삼성중공업)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삼성중공업이 15억 달러(약 1조7천억원) 규모의 대형 화물선 12척을 수주할 예정이다.

7일 트레이드 윈즈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미국 엔지니어링 업체 ‘씨원 캐리비언’과 선체(바지)‧예인선(터그) 결합 화물선(AT/B) 12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AT/B는 평소에는 선체가 예인선에 결합돼 운항하다가 필요시에 분리되는 선박이다. 그간 하천이나 호수 등 내륙운송에 주로 사용됐는데 최근 해상운송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이번 건조의향서가 체결된 선박은 카리브해와 중미 지역에서 천연가스를 운반하게 된다. 천연가스를 저온·고압으로 액화·저장해 LNG처럼 초저온으로 냉각할 필요가 없다. 또한 새로운 환경규제인 '티어3'를 충족하는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브루스 홀 시원 홀딩스 대표는 "이번 계약 규모는 15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계약 후 각 배를 건조하는데 약 18개월씩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사들은 보통 발주 전 단계로 조선소와 LOI를 먼저 체결하고 이후 큰 상황 변화가 없으면 최종 계약을 맺는다. 최종 계약은 오는 11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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