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풀린돈 2453조원…두 달 연속 증가
시중에 풀린돈 2453조원…두 달 연속 증가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6.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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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화 및 유동성 추이 (자료=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가계와 기업의 보유량이 늘면서 시중통화량 증가율이 두 달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7년 4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4월 통화량(M2)은 2453조4297억원(평잔·원계열 기준) 작년 같은 달보다 6.6% 늘었다. 평년보다 높은 증가율이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다.

M2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올 1월 6.9%에서 2월 5.9%로 하락하더니 3월 6.2%로 상승한 데 이어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소폭 상승했으나 하락 추세가 반등한 것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한은 관계자는 "2015년 10월 이후 기업을 중심으로 민간신용 증가율이 축소돼 M2 증가율은 대체로 하락세"라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증가규모를 살펴보면 MMF 3조8000억원(12.9%),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5조2000억원(9.4%), 2년 미만 금전신탁4조8000억원(8.6%)이다. 반면 수익증권은 3조9000억원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통화량의 증가율이 6.6%로 3월보다 0.2% 포인트 올랐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통화량 증가율은 작년 5월(6.6%)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4월말 기준 M1은 791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9.9% 각각 증가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은 3404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7.4% 각각 증가했다. 광의유동성(L)은 4361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7.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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