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반도체 강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생산전문) 사업 강화에 본격 나섰다.
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12일 반도체 사업부인 DS(부품) 부문 내에 '파운드리사업부'를 신설했다. 지난해부터는 ‘파운드리 포럼’ 행사를 통해 기술력과 향후 로드맵등을 설명하고 있다.
파운드리는 반도체 설계업체인 팹리스로부터 설계도를 건네받아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는 제조업체를 뜻한다. 신기술인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인공지능)이 모두 반도체와 연관돼 있다. 특히 앞으로 반도체의 생산과 설계의 분업화로 인해 파운드리 시장은 크게 활성화 될 전망이다.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파운드리와 종합반도체 회사(설계와 생산)를 합친 전체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570억5천만 달러였지만 2021년까지 819억3천만 달러로 43.6% 커질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 세계 1위이지만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점유율 6%가 채 안 되는 4위 업체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경쟁력이 상승해 10㎚ 공정부터 경쟁사인 대만의 TSMC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미세공정 기술력 등 파운드리 사업 개발에 힘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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