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의 늪에 빠져있던 세계 경제가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IMF, OECD 등 국제기구에서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최근 일제히 상향 조정되었고, 각종 경기지표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 유가하락 등으로 급격히 위축됐던 세계 교역액이 2016년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수출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세계 경기 회복과 함께 올 1분기에 미국, EU, 일본, 중국 등 주요국에서는 IT 제품(반도체, 컴퓨터 및 텔레비전 부분품 등), 자동차, 의약품 등의 수입이 빠르게 증가했다.
무역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기 회복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8개국(미국, EU, 일본, 중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한국)의 OECD 경기선행지수는 인도를 제외한 전 국가에서 회복이나 확장하는 추세다. 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이후의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수치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기흐름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향후 세계 경제의 회복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보호무역, 미국 금리인상, 유가하락 등 세계경기 회복세를 저해요소를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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