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농심이 2세 경영체제를 구축 과정에서 주주친화적인 경영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여, 배당 증가가 기대된다.
2일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전날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지분 10만주(지분율 1.6%)를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에게 증여하면서 신 부회장이 농심 지분 1.6%를 신규로 취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농심이 2세 지배구조를 확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주 연구원은 "이에 따라 농심이 배당을 늘릴 확률이 높고, 주주친화적인 경영을 강화시킬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분기 농심은 결산 배당으로 1주당 40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이어 "2세간 지분구조가 명확히 정리되면, 각 사업체간 경쟁력과 투명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이며, 농심은 계열사와의 지분 관계가 약해질 경우 비용 부담이 다소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농심의 목표주가를 전날보다 29% 뛴 50만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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