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 눈덩이 중국 롯데마트 매각? 롯데 측에선 부인
손실 눈덩이 중국 롯데마트 매각? 롯데 측에선 부인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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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정지 상태인 중국 롯데마트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에서 매각설이 불거졌다. (사진=롯데마트)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롯데마트 매각설이 중국 현지 언론을 통해 불거졌으나 롯데 측은 이를 부인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한 유통전문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롯데가 최근 융후이, 다룬파, 월마트 등 유통업체들과 중국 사업 부문 매각을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롯데가 마트 사업부문 일부를 매각해 돌파구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롯데가 지난 4월 중국 현지 회계 담당 직원을 제외한 한국 국적 직원들을 철수시킨 것을 강조했다.

이러한 매각설에 대해 롯데마트는 “중국 사업 철수나 매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전부터 매장 효율화와 비용 절감 작업을 해오고 있었으나 영업정지로 이 작업이 정지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마트 매출은 2013년을 정점으로 계속 내리막을 걸어 지난해 매출은 1조1290억원으로 전년(1조3310억원)보다 15.2%나 감소했다. 4년간 누적손실은 4960억원에 이른다. 더욱이 지난 3월 중국 당국의 영업정지 처분으로, 이후 한 달에 약 1000억원 규모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지난 3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사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중국시장의 가능성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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