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된 '여름 라면'시장...신 무기로 활로 모색
정체된 '여름 라면'시장...신 무기로 활로 모색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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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카레, 콩국수로 차별화...기존 인기품 업그레이드
▲ 최근 정체된 라면시장에서 업체들이 신제품과 기존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여름을 맞이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사진=오뚜기,농심.삼양라면,팔도)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이른 더위에 라면업체들이 여름 공략에 나섰다. 특히 여름에 인기가 높은 국물 없는 라면 상품을 리뉴얼 하거나 차별화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라면시장은 몇 년 째 2조원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는데다 유행주기가 짧아져 업체들이 독특한 새 메뉴 개발을 모색하거나 기존 라인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 콩국수, 카레 ‘요리라면’... 차별화·고급화 내세운 신제품

26일 오뚜기는 여름철에 시원하게 즐기는 신제품 '콩국수 라면'을 출시했다. 앞서 오뚜기는 ‘카레라면’과 ‘함흥비빔면’을 선보이며 여름 라면시장에 나선 바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콩국수 라면으로 매운 비빔면 일색인 여름철 라면시장에서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제품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농심 역시 지난 2월 ‘카레라라이스 쌀면’을 선보이며 업계 처음으로 카레라면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튀기지 않고 건조한 쌀면과 요리수준의 소스를 통해 건강하고 고급화된 라면이미지를 앞세웠다.

농심 관계자는 “면과 소스를 고급화 해 카레 전문점에서 먹는 수준의 제품을 선보였고 가격은 프리미엄 라면 보다 조금 더 높다”고 설명했다.

■ 잘 나가는 기존 제품 비빔면·볶음면 라인업 강화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라인을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수출 전용으로 만들어 해외 소비자에게만 선보인 제품인 '커리불닭볶음면'을 출시한 것이다. 불닭볶음면 특유의 매운 맛에 커리를 더한 이열치열 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팔도비빔면’으로 비빔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팔도는 ‘팔도 만능비빔장’을 출시하고 이달 말부터 비빔면에 사은품으로 넣어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팔도는 올여름 한정판으로 ‘팔도 초계비빔면’을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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