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간편식품 제품가격이 유통업태별로 최대 44%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38개 간편식품(즉석조리식품 및 라면류)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유통업태 별로 큰 차이를 보였고 대체로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SSM(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편의점 등 80곳의 조사결과, 탕·즉석죽·스프·컵라면 등 30개 상품은 대형마트가 저렴했고, 즉석밥·컵밥 등 6개 상품은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판매수가 많은 10개 상품을 선정해 점포별 가격을 비교한 결과, 대형마트가 16,383원으로 편의점(21,933원)보다 25.3%, SSM(19,143원) 보다는 14.4%더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38개 간편식품 중 가격차이가 가장 컸던 상품은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국물'로 업태별로 43.8%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어 ▲'오뚜기 3분 쇠고기카레' 38.5% ▲'오뚜기 3분 쇠고기짜장' 38.2% ▲'동원 양반 쇠고기죽' 37.1% 등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 제품이라도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어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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