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이마트가 말레이시아에 상품 판매를 시작하며 중국·베트남·몽골 등에 이어 13번째 해외 진출에 나섰다.
24일 이마트는 말레이시아 최대 유통기업 GCH리테일의 프리미엄 슈퍼 17개 매장에 이마트 존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공간에서 이마트의 PL(자체브랜드) ‘e브랜드’의 과자, 차, 시리얼 등 52개 상품을 판매한다. GCH리테일은 우선 매장 주요 동선 진열대에 이마트 존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후 잘 팔리는 상품을 중심으로 전 점으로 확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로 동남아 수출 비중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이마트의 동남아시아 수출 비중은 지난해 10%(24억원)가량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0%(80억원)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이마트는 베트남, 몽골 등 해외에 매장을 진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출 루트를 확보해 상품 자체를 진출시키는 투트랙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GCH리테일을 시작으로 이마트는 올해 안에 '이온(AEON)', '자야 그로서리(Jaya Grocery)', '테스코(Tesco)' 등 말레이시아 내 100여개 유수 유통업체에 입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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